2년전이었던 2007년 12월 7일 0705...
그날 연안에 황천이 5급이 내려진 그날....
태안해양경찰 관할인 서산 대산.....
정확히는 만리포 16km쯤 떨어진 곳에서 유조선 허베이 스피리트호과와크레인의 충돌로....
여수 원유유출사건보다 더 크게 터진 날이었다...


12월 7일때는 바다위에 기름이 퍼지는 정도 였지만....
그 다음날 12월 8일에는 기름이 모항관내인 만리포 천리포 학암포 등지로....
원유들이 덮쳐버렸다......
그로 인해서 태안은 기본으로 비상 걸렸고....
다른 관할의 1000톤 이상의 경비함과 방제정들도 비상걸려 태안관할로 모이게 되었고....
1000톤급 이상의 배들은 입항없이 한달동안 계속 떠 있었고.....


평소엔 조용하던 태안해경본서도.....
한달동안은 언론의 관심을 받으며 무진장 시끄러웠었다..... 
그때 필자는.....


태안해경본서 타격대에 속해 있는지 두달 되었으며....
본서에서도 거의 막내축에 속해 있었다......(일경이었으니...)
근데 기름 터졌을때는 막내고 뭐고 없었으니.....
특히 필자는 보급물품중에 귤이 오면서 필자는 이런생각을 하기도 했었다.....

"사회에는 귤이 남아 도는거냐 어쩌는거냐?? 뭔놈의 귤이 이렇게 많이 와??"
귤이 하루에 몇백박스씩 오니 그렇게 생각했을수도....
물론 다른 물품들도 살인적으로 많이 오긴 했지만....
귤은 정말 너무하다 싶을정도로 많이 왔었다......

대통령도 방문을 했었으나 필자는 목격을 하지 못하였었고.....
대책본부 앞에 당직서고 있었을때 윤무부 교수를 직접봤었다.....



그리고 두달후(아마 그때쯤..)
육상에서 근무하는 해경전경으로써는 전혀 경험할일 없는 시위막기를.....
필자포함한 태안해경소속 전경들은 처음으로 해보았다....
기름든 계란을 맞기도 했었다....





문득 시계에 찍힌 날짜를 보다가 생각나서 몇가지 주저리주저리 써봤다....
혹시라도 기름유출과 관련된 해경전경의 다른 기행문을 보고싶다면....
http://blog.naver.com/kjyfalcon/60049042262 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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