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일의 오후.,...
삼일절이었지만 방에 있기는 그래서 오후에 비가 그치자 바로 나왔다....
그리고 오이도 가려고 일단 안산행 4호선 전철타고 일단 안산으로 갔다....
오이도행 탈수도 있었지만 안산행이 먼저와서 탔으니 그냥 그런줄 알자.....

안산행 열차는 저기에 잠깐있다가 바로 당고개행으로 바꾸어 다시 가더라...

안산역은 필자에게 쬐끔 익숙한 곳이기도 하다....
작년 여름에 열차노선도 바꾸는 단기알바 할때 원래는 1호선을 하기로 했는데.....
그날은 일이 없어서 안산역까지와서 4호선 2편성을 작업했었다.....
그때 알게된 사실은 다산콜센터도 네이버를 이용한다는거 정도??

그때 차고지에 차들이 한대도 없었는데 이날은 차량이 꽉차 있었다.....

뭐 이런저런 사진을 찍고 있으니 오이도행 열차가 들어 왔길래.....
그열차를 타고 오이도역까지 갔다,......
오이도역을 나오니까 골때리는 광경이 펼쳐졌다......

오이도가 안산인줄 알았는데 시흥으로 들어가나 보더라.....

분명히 팻말만 봐서는 오이도 역앞에 바다가 있는거 처럼 보이는데....
막상 앞에 펼쳐진 광경은 그게 아니었다.....

웬 아파트 단지들이 있더라......

역앞에 있는 지도를 보니 걸어갈려면 아주 죽어 나겠더라....
그래서 버스정류장을 가서 보니.....

오이도 가려면 버스를 타란 얘기다.....

그렇다 오이도역앞에 바닷가는 엎고 버스타고 한참을 더 가야하는 거였다......
그냥 오이도역 이름 바꿔라.....
필자같이 처음 오는 사람은 오이도 역앞에 바다가 있는줄 안다.....
오이도 처음 갈사람들은 참고하도록.....

이 버스를 타야 진정한 오이도가 나온다.....

버스가 오길래 버스를 탔고 타자마자 잠깐 눈 붙이니 그새 오이도에 도착을 하더라.,....
근데 내릴때 찍으니 200원 더 찍히드라????

저곳이 송도란다.....

내리자 마자 바로 송도를 찍어보았다.....
바다로 이렇게 가로질러가면 가까운데 육상의 도로로 가면 꽤나 시간이 걸린다.....
뭐 남해에서 여수까지 배로가면 30분 도로타면 2시간인가 3시간인가 걸린다는것과 비슷한건가.,......

아까 그 표지판의 등대다....

저것이 오이도의 명물 붉은등대인가 보다.....
왠지 들어가려면 돈 내야 할거 같아서 그냥 들어가지는 않았다.......

굴따는 아주머니.....

광주 본집에 있을때는 굴이고 뭐고 해산물 많이 먹었는데...
현재 객지생활을 하니 그런거 못먹은지 좀 오래 되었다.....
굴을 사먹고 싶었으나 혼자서는 감당도 안되고 구워 먹을만한 도구도 없어서 그냥 제낀다.....

가족들이 꽤나 많았다.....

천막쳐진 시장통에서 조금만 더 지나가면 선착장 같은게  나오는데....
거기에 사람이 꽤 많이 몰려있었다.....
이쪽은 주로 가족들 위주였다.....

나중에 또한번 오면 술이나 마셔야겠다.....

이렇게 생긴 천막쳐진 시장거리(?)다.....
주로 어업을 해서 직접 잡고 손질하고 파는식이다.......

출장소다???

사람이 꽤나 많은 오이도에 파춮소가 있을줄 알았는데 출장소가 있더라.......
파출소는 오이도에서 30km 떨어진곳에 있다고 그러더라......
그외에도 저기에서 직원하고 얘기 조금 하다 왔다.....
참고로 262함은 4월달에 온다고 그러더라.......(해경배 보고 싶으면 참고 하시구랴...)

오이도에 이런식으로 커플들이 무지 많이 있었다.....

요즘에 커플지옥 솔로천국이라 외치지만 오이도는 꽤나 커플들이 많더라......
사진 보다 훨씬 더 많이 커플들이 많이 있었다.....
여자들끼리만 있는 그룹들도 없드라......
솔로들 중에서 바다가 보고싶은 사람은 그냥 인천항을 가도록 하자......

소비자고발 취재장소인줄 알았는데 드라마도 찍었나 보군......

여기가 여우야 뭐하니 촬영장소라고는 하는데.....
필자는 여우야 뭐하니란 드라마는 본적이 없으므로 그냥 찍고 쓱 지나간다......
민간인이 되니까 드라마 조금씩 챙겨보는게 생기긴 했는데......

도대체 누가 버린 휀다란 말이던가......

이날 날씨가 꽤나 주옥 같아서 출항한 선박들이 없었다고 그러더라....
사진으로 보기엔 이래도 배타고 나가면 뒤지는 거다......
뭐 어쨌든 이거 보고 생각 나는건 김정민의 바닷가에서란 노래가 생각나는거다.....
바람아~ 불어라 파도야~쳐라 내마음의 아픔이 씻어지도록........

다시 안산역이다......

더이상 돌아다니기 귀찮아서 버스타고 원래 오이도역에서 내리려고 했으나.....
그냥 버스 좀더 타려고 안산역까지 왔다.....
무진장 멀드라......
급하게 서울올라가고 싶으면 그냥 오이도에서 전철 타도록 하자......

대우그룹 건물에서 언제부턴가 나오던 LED쇼.....

왠지 1호선을 타고 싶어서 금정에서 1호선으로 갈아타고 서울역으로 왔다....(왜 갈아탄거냐??)
롯데마트 들린뒤에 다시 필자의 숙소로 돌아오니 대략 2000이 넘었다.......





이쯤에서 후기를 적자면.....
1. 만일 댁들이 솔로라면 그냥 오이도는 고스란히 가지말자..... 지옥을 경험하게 될것이다..... 아니면 애인 만들던가....

2. 4호선은 급행이 없는 노선이어서 그런지.....
아니면 필자가 서울와서 버스를 탄적이 거의없어서 그런지 몰라도,....
왠지 버스타고 가도 시간은 비슷할거란 생각이 든다.... 그냥 내키는 대로 타고 가자......

3. 인터넷에서 퇴역한해경함(인천 262함)을 보려는게 목적이라면 4월달에 가자.....
출장소 직원이 그때쯤에 올거 같다고 그러니까.....

4. 강조를 하지만 오이도역앞에는 바닷가가 없고 버스타고 들어가야 바다구경한다.....



 ninjakuma의 싸돌아댕기기 NR-006 T. 심심해서 갔는데 솔로지옥이라 괜히갔다 싶은 오이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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