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 필자에겐 참 익숙한 곳이다......
입대해서 기초훈련을 받은 곳이 진해였으니까......

772 천안함 침몰사건도 있고 해서....
군항제 행사가 대폭 축소가 되었지만....
그래도 올해아니면 못갈거 같아서 금전적인 상황이 개털인데도 과감히 강행을 했다.....
일단 일끝나고 가는터고 해서 열차를 놓치면 버스를 타고갈 생각을 하고 있었다.....

다행이도 열차표를 끊었는데 주말이라 좌석이 없어 이렇게 끊었다.....

병합승차권으로 끊어 달라고 하니까 뜬금없이 환승이냐고 묻길래...
병합승차권을 설명해 주었다.....
뭐 어쨌든 청소년 카드 할인해서 조금 싸게 갔다.....
일 끝나고가서 시간은 꽤 촉박 하긴 했다....

용산역 지나기 전이다.....

서울역에서 발차하는 열차를 처음 타본건 아닌데....
그래도 용산역을 일반열차로 지나는 느낌은 뭔가 아리까리 했다.....

필자의 근무지에서 반경 200미터 안에 있는 신도림역이다....

신도림을 지나가는 느낌도 뭔가 아리까리 하긴 했다.....

분명히 말하지만 경기도에도 논밭이 있고 비닐하우스가 있다.....

수원을 지나면서 나오는게 영락없는 시골풍경이다.....
필자는 서울 올라오기 전에는 경기도에는 논밭에 비닐하우스가 없는줄 알았다...
근데 서울에도 비닐하우스가 있더라.......

아무리 좋아도 공공장소에서는 자제 합시다.....

조치원부터 자리가 나서 앉아갔다.....
신탄진에서 정차하는데 저 커플들이 영 거슬려서 찍어봤다.....
물론 필자가 커플이 되면 어떤 입장이 될지 모르겠지만 일단은 공공장소에선 자제좀 하자....

시계만 찍혀서 그런데 대전역이 맞다......

대전역에 도착을 하니 약간 지연을 먹었더라.....
여기서도 열차하나 재낀다고 정차하고 있었다.....
뭐 어쨌든 이후부터는 자다가 일어나니 밤이 깊어서 도착할때까지 사진을 안찍었다.....

마산역 도착...

마산역에 도착하였는데 한창 공사중이더라....
하긴 KTX도 들어온다니 공사 하는게 당연할 터이긴 하다....

지금은 잊혀진 녀석 치포치포다....

과거 모든 철도역에서 볼수 있는 치포치포란 캐릭터다...
지금은 KTX미니인가 뭔가 하는 녀석들로 밀어 붙이고 있는데....
개인적으론 그녀석들은 맘에 들지는 않는다....
치포치포가 더 낫다는 평이다....

뭐 어쨌든 마산에서 진해로 넘어가려면 일단 버스를 타야한다...
마산역 앞에 760번 버스가 있으니 그걸 타면 될거다.....
어쨌든 버스정류장으로 갔는데.....

와 이게 바로 작명의 정석이구나.....

버스회사 이름에 한번 놀래고....
버스를 타고 진해로 넘어 가려는데 마을버스도 아닌것이 마산시내 쪽길로 가는것에 또한번 놀래고.....
마산시내에 어떤영화관 밑에서 시외버스가 튀어 나와서 또 놀래고....
이버스가 마산터미널 이후부터는 필자가 입대하던길 그 루트 그대로 감에 또한번 놀라고...
어쨌든 골때림의 연속이었다.....

저탑은 뭔지 잘 모르겠는데 찍었다....

진해역에서 조금더 들어가면 광주의 무슨 도청 분수대 도로처럼 되어 있는데가 있는데 거기서 내려서 찍었다.....
거기 가니까 그래도 군항제라 사람도 꽤 많고 노점가판들도 꽤나 많았다....
근데 필자는 편의점에서 도시락 사먹었다..(열차안에서 크래커로만 때웠다...)

편의점 알바한테 찜질방 어디로 가냐고 물어봤더니.,,,
홈플러스 있는데로 가야한다길래....
기초교 방향으로 가야하냐고 물어보니 기초교가 어딘지 모르겠다더라.....
진해 사람이라고 기초교라고 하면 다 아는건 아닌가 보다.....

찜질방 가면서 찍은 벚꽃이다...

필자는 DSLR을 들고 다니긴 하지만 사진은 거의 발로 찍는 수준이라 이렇다....
불만 있는 사람은 필자보다 사진 훨씬 더 잘 찍는다고 자부하는 사람만 불만을 표하도록....



 ninjakuma의 싸돌아댕기기 NR-007(2) T. 올해아니면 못갈거 같았다 진해군항제 - 진해를 돌아다니다... 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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