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토요일에 쉬는날이라.....
조조로 영화를 하나 봤다...
예전부터 벼르고 벼르던 친정엄마란 영화다.....

다른것도 많은데 왜 이거냐고 물으면 필자 마음이라 하겠다....

뭐 이걸 본 평을 말하자면 이렇다.....
주로 철도 관련된 씬에서 오류가 많이 나왔다...(철도에 관심 없으면 모른다....)



1. 배경은 정읍인데 왜 주인공은 서울역에서 열차를 타는거냐???

호남선은 현재 서울착발이 없다.... 장소협찬에 당당히 철도공사라 써져있던데 용산역은 장소협조하기 어려웠나???

차라리 배경이 경상도쪽 또는 서울발 경부선, 경전선경유 순천행 구간중 하나였으면 수긍이라도 할텐데....(아니면 서울발 제천행..)

2. 나오는 열차들마다 왜 행선판이 없었나???
정읍착발은 없고 보통 목포,광주발착열차들이 정읍을 들리는 식이어서.....(상하행 한편씩 여수착발 경전선 경유 호남선 열차다...)
그래서 아예행선판을 안끼워 넣은건가???


3. 필자가 알기론 호남선에 단선구간은 광주 다와서 광주역으로 들어가는 선로...
 거기가 유일한 단선으로 알고 있는데...
어째 영화에서는 들판이 있는 단선구간이 나오는거냐???
하긴 장항선구간이 배경이었더라도 1번이 걸리긴 하겠다만.....


4. 주인공이 내리는역...
정읍역은 확실히 아닌거 같고 분명 지방에서 찍은게 맞는거 같은데 정확히 어딘지를 모르겠다....
추정되는역이 천원역, 노령역 이 둘중에 하나인거 같은데.....


5. 고속버스씬은 별다른 오류가 없었다....
센트럴에서 호남방면으로 가는게 맞으니까.....
고속버스회사도 실제 운행하는게 맞고......
하긴 필자는 버스는 관심이 좀 떨어지긴 한다......


6. 필자는 감정이 매말라 있나보다...
슬픈 내용이고 분명 눈물은 핑 돌긴 했으나 눈물이 나지는 않았다....
냉혈인인가.....


7. 생각치도 못한 반전이 있다....
이걸 얘기하면 결과까지 알게 되므로....
그냥 극장가서 봐라.......


8. 느낀점은 많이 있으나...
역시 부모님께 표현하기는 어렵다.....
우리나라는 표현하는걸 왜 흉이라고 가르쳤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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