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말쯤의 금요일의 저녁...
일끝나고 급하게 시간 맞춰 열차를 타느라 다른건 미처 찍지 못했다.....

그나마 고속열차 타고 가는 증거는 이거이니 알아서 판단하시게.....
일단 김천,구미경유 동대구행 고속열차를 타보고 싶어서 타봤는데....
생각보다 오래걸렸다......
그냥 어지간 하면 김천,구미 기존선 들리는건 안타는걸 추천하는 바이다.....


어쨌든 동대구역을 도착하니 22시30분이다.....
포항가는 무궁화열차도 없고 동대구 앞에 있는 포항가는 버스도 이시간엔 없다....
뭐 먹은것도 없어서 롯데리아에서 햄버거 시키면서 포항가는 버스 어디서 타냐 물어보니....
걔내들도 잘 모르는건지 가르쳐 주기 싫은건지 모르겠다....
하긴 부산에선 알바가 버스타래서 탔는데 알고보니 지하철로도 갈수 있더라마는.....
뭐 어찌어찌해서 알아보니 동부터미널에서 타라는데.....


물론 동대구역앞에는 터미널이 있는데....
여기 명칭이 "동대구터미널"이고....
"동부"터미널은 따로 있단다.....
예전에 광주에서 동대구까지 버스로 온적이 있었는데...
동대구 터미널 들리기전에 북부터미널인가가 들렸는데 거기말고 또 터미널이 있나보더라.....
대구는 터미널을 뭐 이리 불편하게 만들었는지 참...(광주는 터미널은 잘 만들어놨다...근데 터미널만이다..)


우여곡절끝에 찾은 동부터미널이다.....
동쪽에 있어서가 아니라 여기 운영주체가 동부개발이라 명칭이 동부터미널이랜다.....
아 참 골때린다......


밤 늦게 포항 넘어갈 사람이 있다면 이표를 참고 하도록 하자....
괜히 밤에 포항넘어가는 택시 타고 가지말고......
2만원에 끊어준다는데 솔직히 그것도 비싸지......

육군은 인물이 이렇게 없나??

예비군 동원훈련때 육군이 만든거 보니까 괜찮은 아나운서가 있드만은....
팜플렛 모델은 왜 이렇게 했다지???(참고로 필자는 군번상 해군이라 해군함대가서 받았다...)
이거보고 들어올 녀석이 있을려나....


동부터미널에서 포항까지 저 버스가 운행하나 보더라....
시외버스인데 좌석은 우등이다....
근데 좌석을 꽉꽉채워도 사람을 더 태우더라.....
고속도로도 들리던데 사람이 이렇게 많으면 최소 35인승짜리 배치 해야하는거 아닌가???


내가 시외버스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이유중 하나다....
야간이라고 요금 더받어......
원래대로라면 7400원인가 받는걸로 알고 있다.....
열차는 야간이라고 표값을 더 받지는 않으니...(대신 주말에는 조금 비싼건 있다..)


신차인데 에어컨은 그렇게 시원치가 않았고.....
버스를 그렇게 꽉꽉채워서 오니 좀 갑갑한 감도 없잖아 있었다,....
뭐 어쨌든 우여곡절끝에 포항에 도착해서 드는 생각이....
하, 웬만한 경우 아니면 열차를 타야겠구나~
게다가 내가 도착한곳은 시외버스터미널이고...
고속버스터미널은 조금 멀리 떨어져 있는데...
시외버스터미널 근처엔 찜질방 하나 없으니.....(편의점에서 물어보니 택시타라더라.....

하~ 시외버스타면은 개고생하겠구나~

뭐 난 충전할것도 있었고 지도도 다시뽑아야 해서 PC방에 거의 밤샛다......

 ninjakuma의 싸돌아댕기기 NR-009 T. 실패한 불꽃사진 그리고 포항 -part2 : 해군배... 처음들어가는 신세계... 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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