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방값 찾고 대전역에서 충전하고 중앙로에서 지하철을 탔는데...
오늘따라 노란조끼들이 많이 보이더라...
그리고 바로 내 근무지로 갔는데 거기에도 노란조끼 입은 애들이 있더라...
물어보니 자원봉사 중고딩이라는데....
그냥 신청하면 받아주는거라는데 전에 다른직원한테 들었을때는 중고딩 봉사는 안받는다 그랬었는데....
어쨌든 오늘도 조기출근...






2. 오늘 훈련소 막 나오고 바로 배치된 공익 한명이 있는데 오늘은 개찰구쪽 일을 알려달라는군...
덕분에 평소근무시간보다 일찍 시작하긴 했는데...
널널한 개찰구에서 나와 공익이 배치되어서 이것저것 알려주긴 했음...
뭐 212하고 214코드 햇갈린건 안자랑...
근데 오전에 서는 녀석하고 나 이전에 서는 여자사람은 공익한테 일 안가르쳐 주고 뭐한겨???





3. 노란조끼애들한테 오늘만 하냐고 물어보니 그렇다고해서 걔내들한테는 딱히 뭐 안 가르쳐 줬음...






4. 규정에 보면 19세 이상이라도 고등학교 다니면 고등학생으로 본다는 조항이 있음...
그게 바로 오늘 똭 하니 걸리더군.....






5. 뭐 근데 너무 널널해서 실제로는 복잡한 개찰구에서 해봐야 적응이 빨라질텐데....
하긴 내가 좀 실수 해먹은게 몇개 있긴 하다만...






6. 1800이 되어서 새로 배치 받은 공익은 퇴근하고 나는 복잡한 개찰구로 자동으로 이동....







7. 교통카드를 어떤 어르신이 주운거 내가 인계 받았는데 얼마들었는지 찍어보니까 500원 있길래....
게다가 한꿈이카드이길래 난 딱히 한꿈이카드 소장하고 싶은 생각도 없어서...
가지고 있다가 근무위치 옮길대 안내데스크 가서 이거 주웠다고 그러니까...
다음부터는 주우면 그냥 가지고 오라는군...
이것도 조회되고 찾으러 오는 사람도 있다고 일단 가져 오라는군...







8. 처음오는 공익한테는 냉랭하게 대하다가 시간이 지나면 차차 잘해 주는 듯 싶다....
직원 말 들어보니 대충 그러하다....






9. 자전거 보내지 말라는군...
뭐 대전지하철 구조상 자전거 들어가면 민폐긴 함....







10. 직원이 없을때 우대권 부정승차 의심 학생 하나 잡았는데 다자녀카드 가족한테 받은거라 했는데....
내가 다자녀카드가 어디까지 허용되는지 몰라서...
일단 보내고 나중에 직원 왔을때 물어보니 잡아야 하는거였다고 그러더군....
다자녀카드를 소지 하고 있는 사람들은 본인 포함 가족까지 다 쓸수 있는 거로 알고 있다고 그러는데...
다자녀카드 우대권 범위는 본인 한정이 원칙이니까 이거 보는 누가 있으면 참고해라...
괜히 가족한테 양도했다가 부가금 30배 내지 말고....
그나저나 대전 동구쪽이 가난한 동네인 줄을 몰랐네...
저번에 무슨 납치사건 때문에 잘 사는 동네인 줄 알았더니....







11. 웬 정장차림의 젊은사람이 토큰 잃어버려서 누구 좀 불러 달래서...
승차권 잃어버렸나 물어보니 그렇다고 하길래 정산기서 무임권 뽑아야 한다고 말하니까...
심히 궁시렁대면서 찾길래 천천히 찾아보고 없으면 무임으로 새로 뽑아야 한다고 다시말하니까...
계속 심히 궁시렁 대면서 찾고 있다가 여직원이 와서 상황 설명하니...
뭐 어떻게 조치가 되긴 했음....
가면서 자기는 양아치가 아니고 기자라 그러는데....
태안에 기름 터졌을때 해양경찰서 타격대 전경이었던 내 기억에는 기자 = 양아치 였던걸로 기억하는데....
담배 피우면 안되는데 뻑뻑 피우고 피우지 말라면 기자한테 담배피우지 말라는게 어딨나면서 하는거만 봐도...









12. 내가 너무 안쉬니까 좀 쉬고 오라고 하더군...
덕분에 쉬고 오기는 했음...






13. 진짜 개찰구가 너무 과민반응 일으키던데 좀 고쳤으면 하네???






14. 나도 모르는 사이 순간 정전이 되었었다는군....
뭐 여기에 대한 고객대응 전달 받고 다시 위치에 섰는데....
다른 직원이 와서 에스컬레이터 손보길래 그것도 순간정전때문에 그런거냐고 물어보니...
그건 아니라고 그러네....





15. 1956차 보내고 반대쪽 개찰구 순찰하고 퇴큰하려고 가다가...
삑삑 거려서 확인해보고 다시 퇴근 준비하고.....






16. 오늘은 여직원이 나를 빨리 보내고 싶어 하는 것 같더라....
뭐 어쨌든 퇴근하고 술마시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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