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늘도 시간 거의 다 맞춰서 출근...




2. 역장님이 내일까지 근무하냐고 물어보시길래 그렇다고 함...




3. 오늘도 만학도 자원봉사 오신분들이 계시더군...




4. 오늘은 충대여자사람 명찰이 있길래 그냥 미리 근무하고 갔나보다 생각했는데...
쉬었다 나와서 속으로 좀 놀랬음....





5. 오늘은 부역장님도 나오셨는데...
근무한지 얼마 안되어서 나를 부르시더니 전단지 붙이는 불한당 같은 놈들 있는데...
전단지 떼자고 그래서 5, 6번 출구 돌아다니면서 전단지 뗐음...
보니까 흔한 생산직 구하는 A4 종이 쪼가리였음....





6. 충대여자사람이 사람 없는 곳으로 갔다가 내쪽으로 와서 자동을 부정승차 경쟁 시작...




7. 직원분이 정상적인 학생 한명을 잡길래 나중에 이유를 물어보니...
부가금 아직도 안내서 그런거라고...






8. 직원분이 웬 여고딩들을 안쪽으로 안내하길래 물어보니...
신발 산지 이틀밖에 안되어서 닦아야겠다고 부탁했다는 것....
뭐 아세톤 이런거 빌려달라고까지 했다나???
신발이 무슨 금도 아니고...





9. 토큰이 하나 걸린거 해결하고 개찰구 센서 안 건드리고 통과하기를 했는데...
멀리서 지켜보던 동갑 여직원이 보고 웃더라...
이렇게 넘는 녀석 처음 봤나??





10. 야간조 직원분들 오셨는데 마침 역장님은 좀 일찍 들어가시더라....





11. 무뚝뚝한 직원분이 처음보는 시계를 가지고 계시길래...
시계 샀는지 여줘보니 그건 아니라고 하시는군...






12. 그분과는 오늘도 약간의 철학적인 얘기 좀 듣다가 삼단봉 얘기 하다가....
시계 얘기 하다가 뭐 그랬음...





13. 소제동 가는 방향을 물어보길래 4번으로 가야한다했는데..
직원분이 5번으로 안내를 하시더라...
4번은 아무것도 없어서 그렇다고...





14. 동갑 여직원이 뜬금없이 배 안고프냐고 물어봐서 뭐 상관없다고 대답했다...
그외에도 점심 몇시에 먹냐 뭐 이런거 물어보길래 대충 대답은 해줬는데....
사줄거냐고 물어봤더니 그건 아니라데....
왜 물어본겨???





15. 공익 출근한지 얼마 안되어서...
카드 한장 찍고 두명이 통과할려고 하길래 두명이 하면 왜 안되는지 설명을 해주고 있는데...
공익이 와서 추가적인 설명을 해줌...
근데 그분들 보니까 2구간으로 가던데 100원 더 나왔다고 거기서 뭐라할 양반들일세....





16. 동갑인 여직원은 내일 근무가 아니라는군....
뭐 무방비 상태에서 말 놓을때 충격먹을테니 마지막인사로 다음엔 야라 부르겠습니다라고는 말 안했음...





17. 그외에는 뭐 별 다른 일 없었고....
공익이 오늘은 토큰 좀 일찍 털길래 그거 좀 도와주고...
1956차 보내고 퇴근하러 들어왔더니 무뚝뚝한 직원분하고 동갑인 여직원은 CCTV에 대한 인계인수 받고 있어서...
덩치큰 직원분과는 마지막인사 나누고..
두분에게는 간단히 인사하고 퇴근....
아 내일이 진짜 마지막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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