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로 올라온지 어언 세달.....
필자는 화려한 도시를 그리며 찾아왔지만....
현실은 그렇게 녹록치만은 않았다.....

서울 이곳은....
글쎄 아직 여름이라 춥지는 않지만 험한곳은 맞는듯 하다....
집이 서울도 아닌 필자가 서울이란 험한 곳에서 살아남기위해 일을 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뜻이다....

초라한 골목에서 뜨거운 눈물을 먹지는 않았지만....
퇴근하면서 생각하기에 필자가 초라해지고 있는거 같다....

물론 전역하고 집에서 놀수도 있었겠지만.....
노는것도 하루 이틀이다.....

광주에서 일을 할수도 있었겠지만....
나중에는 다시 부모님께 그리고 집에 의지할거만 같았다....
그래서 괴롭고도 험한 서울을 택했다....

현재 일을 하고 있지만 어디가 숲인지 어디가 끝인지....
그 누구도 말을 해주고 있지 않다.....
필자는 글쎄.....
현재 다니는 곳에서 왠지 외딴섬이란 생각이 아주 많이들고 있다....
다행인건 필자가 현재 하고 있는 일이 평생직업은 아니라는점에서 다행이다라고 생각할 뿐이다....


필자는 퇴근(또는 출근) 하면서 항상 다짐을 한다....
개구리가 움츠린 건 멀리 뛰기위해 준비하는것이다....
필자는 멀리 뛰기 위해 움츠린 상태다.....
고로 움츠린 상태에서 준비를 많이 하자......
필자는 이렇게 다짐을 하고 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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