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 와이브로는 필자가 쓰고 있지 아니한다....

주말에 기아 LG전 광주에서 한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잠실에서 하길래....
또 일하고 나니 3시여서 도저히 모 동호회 정모를 못나가겠길래.....
그렇다고 주말에 뭐 할일도 없고 그러길래.....
차이나타운갈까 어쩔까 하다가 야구장으로 갔다......
사진기를 가지고 가지 않았으므로 텍스트로 느낀점만 나열하겠다......





1. 외야석은 늦게가면 자리없다....
의도한 상황도 아니고 같이 간 사람이 있었는데 미안해 죽는줄 알았다...(남자였으면 미안해 하진 않았겠지만..)
맘에 안드는 여성이 있다면 외야석 끊어놓고 경기개시 30분전에 가서 서서 몇시간이고 보자....
아마 나중에 여자가 엄청 싫어할거다.....
근데 매진인데도 사람들이 꾸역꾸역 들어오는건 무슨경우냐???

2. 외야석도 은근히 관람하기엔 좋은거 같긴하다.....
자리만 없지만 않으면.....

3. LG는 아무래도 서울시의 지원을 못받나 보다....
입장권에 보면 알겠지만 두산티켓엔 하이서울로고가 있는데 LG꺼엔 없다.......
나중에 히어로즈 홈경기도 한번 끊어봐야겠군...

4. 필자가 두산기아전을 개막전에 가서 그런지는 몰라도 이벤트는 LG가 더 많이 하는거 같다.....
1) 기아여성관중과 LG여성관중과 카메라 들이대고 눈싸움...(1,3루 공통)
2) 댄스경연대회(1루측에서만...)
3) 그외 여러개.....(1루측에서만..)

5. 아무래도 두산과 LG중에선 LG가 그나마 마음에 든다....
입장권이 싸잖아....
단지 그이유다.......

6. 외야쪽에는 오징어 파는사람이 두번 돌아다니고....
닭이나 생맥주 파는 사람은 안돌아 다녔다....
닭같은거 사려면 미리 사가지고 가자...
외야쪽은 지나다니가 꽤 힘들다.....

7. 잠실구장은 KFC와 버거킹이 바로 옆에 있다..
서울역에도 롯데리아와 맥도날드가 붙어있긴 하다만...
잠실구장은 벽이 없는게 특징이다....
그러니까 KFC에서 햄버거 사고 KFC구역에 자리가 없으면...
버거킹 구역에서 먹어도 아무말도 안한다는 거다.....
참 관대한곳이로구만.....

8. 용감한 사람들이 몇명 있더라....
1루측에 빨간 물결속에 노란색이 간간히 보이더라....
9회초에 그분들 꽤나 긴장했을터인데....

9. 윤석민 마무리 등판은 깜짝 놀랬다....
필자뿐만아니라 꽤 많은사람들이 다들 반응이 의외란 반응이었다.....

10. 오랜만에 야구장에 직접가서 기아가 이기는걸 본거 같다....
아마 야구장 직접가서 이긴걸 본게 2003년도에 광주에서 했던 현대전이었나???

11. 조인성 응원가 원곡 들으면 이제 조인성 생각나게 생겼다....(댄싱퀸이더라...)
이종범 응원가 원곡 들으면 이종범 생각 나는거랑 똑같은거다....(드보르락 뭐던데... 이~종범 이~종범 안~타 이종범..)
이진영 응원가도 몇번 듣고 원곡 들으면 이진영 생각나겠던데 뭔노래였는지 까먹었다.....

12. 만루에서 만루홈런 요구하면 시키는대로 하는 경우가 많다....
김상훈에게 만~루홈런 요구했는데 진짜만루홈런쳤다....(4회에..)
2009년 8월 30일 두산전에 스나이퍼 장성호에게 만~루홈런 요구했는데 진짜로 친거랑 똑같은게지.....(장성호 좀 써라...)

13. 근데 기아는 올드유니폼데이 대체 언제하는거냐???
이왕이면 일명 신라면 유니폼이라고 어떤데서 평하던 그 유니폼을 입고 했으면 좋겠는데....

14. 꽤나 길게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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