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대전소재의 학교기숙사 신청한거 되었나 봤는데 떨어졌다....

집에다가는 어떻게 얘기해야할지 몰라서 땅을치고 있는 25살 신입생 망할 아저씨 K모씨....

그래서 조교한테 예비 몇순위냐고 물어보니 3위라더라.....
남자를 얼마 안뽑고 수능 우수자를 우선 선발하는 바람에 거리가 가까운녀석들은 기숙사가 되고...
나는 거리가 멀고 점수가 높은데도 밀렸다고 그러더군.....

젠장 그래서 그 많은 고3들이 수능을 죽어라 치는거였더냐???

뭐 강원도 사는 양반도 떨어져서 따졌다던데 그양반은 성적이 별로였다더군...
근데 내가 고등학교때 자격증은 땄는데 성적은 죽쒔는데 무슨 기준이지????
어쨌든 조교한테는 일단 T.O 생기면 꼭 연락좀 달라고 했는데...
대전엔 아는사람도 없는데 아무래도 달방이나 원룸 알아봐야 하려나....

밥 따위는 상관 없다....

방값만 대출해주려나?? 뭐 든든 어쩌고 하는거 있던데.....

일단 오늘 로또 고고씽이다.... 되면 원룸 전세로 잡던가 해야지..

추신1 : 같이 원룸 잡을사람 구함....
추신2 : 그나저나 남자조교한테 내가 좀 각인이 되었나보다... 목소리 듣고 대충 누군지 기억난다는군....






2. 기숙사가 안된 바람에 오늘도 역시 도서관 가봤자 공부는 안될거 같아 오늘도 PC방이다.....
뭐 비겁한 변명이긴 하다만 책만펴놓고 딴생각 하는거보단 나을려나???







3. 그나저나 집에다가는 뭐라 말한다???
최악의 경우 가자마자 휴학신청하고 1년 돈벌고 내년에 가야하나???
현재 상황은 나이 더먹어봤자 유리한게 하나 없고...
앞으로의 금전적인 상황때문에 마찰이 자주 일어나고 있는데....
젠장 그냥 꿈의 근처까지가는거라도 포기하고 그냥 전에 다녔던데 그냥 어중간하게 다닐걸 그랬나??

그랬어도 삐딱하게 어떻게 살아가긴 했겠지??







4. 은행 잠깐 들려서 잔액 확인해봤는데 잔액이 엄청 많아서 뭔가 봤더니....
종이돌 나르는 알바(라고쓰고 현금수송이라 읽는다..) 돈이 들어온거였다....

아싸 꽁돈 생긴 기분이구나.....

어쩐지 저번달에 돈이 너무 적게 들어와서 이상하다 생각 했었는데....
계산은 틀리지가 않았던거군...
단지 월급 주는 방식이 개떡 같아서 그랬던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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