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 오랜만에 내려왔다.....

1. 버스 탔더니 아주 더워 뒤질뻔했다.....
그나마 덜막혀서 다행이었다....
추석때는 무조건 열차를 타고 내려갔다 와야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고로 병합승차권은 반드시 사수를 해야겠다....(아놔 언제 예매가 되는겨..)



2. 원래 계획은 집에 들려서 안건 하나 결판 내고 친구를 만나려고 했으나....
도저히 시간이 맞지도 않고 해서 그냥 이틀연속 아는동생과 친구를 만나기로 결정.....
아는동생하고는 대충 술마시고 노래방가고 피시방에서 밤샜다....
그리고 김치볶음밥을 전수해 주었다.....

저 볶음밥에 김치넣고 볶으면 김치볶음밥이 되는거다....

아는동생의 동생들이 김치볶음밥 한다고 난리를 치길래....
보았더니 이건 뭐 이것도 저것도 아닐거 같아 내가 좀 코치를 해주었다...
아놔 이놈의 숨겨진 짬밥본능....
뭐 그래도 필자는 요리할줄 아는 남자니까 여자들이여 필자에게 오라......



3. 머리자르러 시내가려고 광주지하철을 탔다.....

무진장 좁은 광주지하철이다....

넓은 서울지하철 타다가 좁은 광주지하철 타니까 갑갑해 뒤지는줄 알았다......
철길은 국철과 같은 표준궤로 추정이 되거늘 어찌해 내부는 이렇단 말이던가.......
참고로 광주는 노약자석에도 젊은사람들이 앉는 진풍경이 연출된다....
서울에도 그런사람들이 가뭄에 콩나듯 있긴 하지만 광주는 흔히 있는거라 보면된다....
고로 서울사람들이여 광주 지하철 타더라도 놀라지 마시라....



3. 광주 내려온김에 서울은 너무 비싸서 자를 엄두를 못냈던 머리 자르러 갔다....

시내에 위치한 헤어도쿄란 곳이다.....

헤어도쿄라고 필자는 광주에서밖에 못봤던 이 헤어샵은 컷이 만원이다......
컷트도 잘해주고(필자는 컷트만 해봤다) 스텝중에 이쁜스텝들도 많아 필자는 나름 만족하는 곳이다.....

서울은 광주보다 머리 자르는게 조금 비싸려니 하고 생각을 했었는데......
서울 이대 어떤 헤어샵이 2만4천 얼마이고 압구정 일대는 4만 얼마라더라....
고속일반으로 타고 광주 내려가서 머리 자르고 다시 고속일반으로 서울올라가도....
압구정일대보다 싸거나 비슷하게 먹힌다는 결론이다.....
아놔 그럼 서울사람들 헤어스타일이 그래뵈도 비싼 머리란 얘기인데,.....
그렇다고 광주 자주 내려갈수 없는 노릇이고.....



4. 뻥튀기인지 아닌지 잘 모르겠는 광주지하철에 붙어있는 어느 학교의 광고......

이학교는 모델을 바꾸셨군요....

그럼 뉴스에 나오는 대졸 구직자들은 저학교를 못나온 탓이란겐가......

글쎄 저 학교들 뿐만아니라 다른 어떤학교도 지들이 1등이라고 하던데......
모르겠다 필자는 현재 학생이 아니고 일반청년이라.....(학생이어도 필자가 다녔던 대학교에 대해 별 관심도 없었다..)



5. 내일 다시 상경한다....
돈이 없는관계로 또 버스타고 올라갈 참이다.....
아놔 더워 뒤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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